남해군, 농업용 관정 117개소 실태조사 완료

2016-11-30     정호일 기자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군은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농작물 재배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농업용 관정 117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수질검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농업용 관정 실태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약 7주간 실시됐으며, 수중모터 작동과 전기 공급 등 실제 관정 이용가능 여부 등을 조사했다. 특히 미사용 관정에 대한 폐공처리와 수리가 필요한 관정을 집중 파악했다.

또 수질검사는 폐공대상 관정 7개와 2개의 수리대상 관정 등을 제외한 총 8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바닷물의 영향으로 염소이온이 기준치 250mg/L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소를 제외한 85개소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소는 현재 추가 수질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폐공 처리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원활한 농업용수의 공급은 올해처럼 극심한 가뭄이 생길 경우 더욱 절실하다”며 “농업용 관정의 주기적 검사로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 보다 질 좋은 농작물 재배로 우리 농촌에 한층 더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