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남편의 내장을 수화물로 들고 비행기를 탄 여성

2016-09-26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빈=AFP) 한 오스트리아 공항 관세 당국이 한 모로코 여행객의 가방에서 사람의 내장을 발견했다. 여행객은 내장이 자신의 죽은 남편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츠 공항의 조사관들은 모로코에서 온 한 여성의 수화물을 확인하던 중에 이같은 내용물을 발견했다고 오스트리아 일간지 클라이네자이퉁과 APA 뉴스사는 보도했다.

내장은 조심스럽게 싸인 뒤 두 개의 용기에 담겨 있었다.

클라리네자이퉁은 이 여성이 자신의 숨진 남편이 독살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독성분석을 의뢰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APA는 오스트리아 관세 당국의 감독기관인 재정부가 해당 수화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는 이 사건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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