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부활하나, 7년만의 증가세

제조업이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않아 추세로 이어지긴 어려워

2011-03-22     이희원 기자

22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7%(26만2천명) 증가한 414만9천명으로 2월 기준으로 2004년(416만4천명)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증가세는 14개월 연속으로 증가해 외환위기를 맞아 복구의 움직임이 높아지면서 199년 5월부터 2001년 2월까지 22개월간 증가세가 지속된 이후 최장이다. 하지만 이런 반등의 효과는 증가세를 추세로 이어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재정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업 자체의 새로운 구조적인 변화가 있다고 하기엔 이른 상황이라며 단순반등 쪽에 무게를 실었고, 국내 한 전문가도 제조업이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가세는 단기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조사된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는 1997년 이후에는 월 450만명선을 한 번도 넘지 못한 채 정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