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항 크루즈 승객 및 시설수요 연구용역 '착수'

사업비 약 2천6백억원 내년 정부 예산안 요청

2011-08-31     박상민 기자

[KNS뉴스통신=박상민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시설부족과 노후화된 국제여객터미널의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IPA는 인천항의 최대 현안 사업인 남항에 들어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의 '크루즈승객 및 시설수요 추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달부터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역의 용역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진행하며, 크루즈 시장의 국내외 환경분석, 전망ㆍ수요분석 및 시설계획, 인천의 크루즈 활성화 및 운영방안과 정책적인 제언 등의 개발방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연안부두와 내항 등 2곳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부족과 노후화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한 추가비용이 1년에 약 177억원 가량의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입항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 선박의 경우에는 전용 크루즈 부두가 없어 일반화물부두에 접안에 따른 이용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로 전체 약 5,400억원 가운데  약 2,600억원인 48%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요청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중 호안 등 기반시설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4년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막에 맞춰 부분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 시점에는 선박을 이용한 여행객수가 18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며 “인천항을 찾는 여행객중 29만명 정도가 크루즈 승객일 것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