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한반도 동쪽으로 5cm 이동

천문연 발표, 한반도 일본으로부터 2m이상 멀어져

2011-03-16     이희원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원장 박석재)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최대 52㎜ 이동됐다며, 한반도 이동 분석보고를 내놨다.

이번 보고는 천문연의 9개 GPS 관측소 및 국토해양부 위성항법중앙사무소의 2개 GPS 관측소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지진 발생 직후 한반도의 지각은 10~50mm 까지 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는 일본으로부터 동쪽으로 2m 이상 멀어졌다.

이는 미국 지질조사국에 의해 일본 본토가 동쪽으로 약 2.4m 이동 했다는 분석이 이미 발표된 바 있으며, 천문연은 지각변위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