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특별기획전시 ‘배다리, 헌책을 읽다’傳
‘토지’의 저자 박경리, 인천 금곡동에 헌책방을 열었던 사연
2015-05-08 박근원 기자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휴대가 간편해 애독되었던 딱지본 소설을 비롯해 동구를 배경으로 한 ‘남생이’, 1950년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었던 정비석의 ‘자유부인’ 등의 소설과 희귀 만화, 다양한 종류의 잡지, 헌책방의 단골 교과서 및 전과 등 200여 점의 도서관련 유물이 관련 기관과 개인 소장가들의 협조를 얻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토지’의 저자인 박경리가 인천 금곡동에 헌책방을 열었던 사연이 조명될 예정이며 더불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천 코너와 책을 읽고 쉬어가는 작은 독서공간을 마련, 보다 쉽고 재미있는 구성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명절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며 “이번 특별전시와 더불어 1960~70년대 생활상 재현 전시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니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