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대의 발전적 변화를 소망한다

[칼럼] 가타부타

2011-07-22     김필용 논설위원

군에서 발생한 일렬의 사태들을 보며 대한민국 군의 병영문화 개선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국토가 남북으로 갈라져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국방의 의무는 매우 중요하고 신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땅의 전쟁과 그로 인해 죽어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을 생각하게 된다.

전장에서 적군과 싸우다 죽어가는 것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이며 슬픔이다.

더욱이 그 이유가 부대 내 가혹행위로 인한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할 것이다.

군대는 신성한 의무이다.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은 분단 조국의 청년으로서 이 신성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국가가 그들에게 이러한 의무를 부여했다면 국가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기간 동안 그들을 보호해야할 의무 또한 있는 것이다.

위압적이고 불합리한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군 복무가 시간 낭비가 아닌 인생의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가는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장병들이 모두 보람찬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 당국은 이제부터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