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초고층타워 안전점검

초고층 관련 학회, 단체 등 전문기관과 컨소시엄 방식 점검, 진단 비용은 건축주 부담

2014-02-20     이준표 기자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서울시는 123층, 555m로 건축 중인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에 대해 초고층 공사부분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제2롯데월드는 2010년 11월 송파구청으로부터 123층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후 공사 중 초고층 부분 공사를 시행하면서 사고가 발생해 왔다.

지난 해 6월 43층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추락사고, 10월 저층부 철제 파이프 추락사고, 올해 2월 47층 용접 보관함 화재사고 등이 발생했다.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초고층 타워동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

초고층 타워동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타워크레인, 호이스트(가설엘리베이터), 콘크리트 펌프, 콘크리트 분배기,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등 가설자재 및 건설장비에 대한 관리와 초고층에서 점점 더 세지는 바람의 영향 등을 고려한 공사장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초고층 관련 학회, 단체 등 전문 기관들과 컨소시엄 방식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관리하고, 안전진단 비용은 건축주 측에서 부담한다.  점검은 가설물, 안전시설, 공사장비, 소방, 방화, 전기, 가스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시행된다.

 

 

 

 

 

 

한편, 현재 법령에는 초고층 건축물 기준이 미흡해서 보완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이번 용역 결과물을 백서로 발간해 앞으로 국내 초고층 건축물 시공 시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들에 대해서도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