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초기작 ‘엽기적인 그녀’의 패러디 재연?

'도둑들', ‘설국열차’, ‘상속자들’, '주군의 태양' 등 이미 선보여

2013-12-31     이준표 기자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SBS 수목극 (밤 10:00~ 방송) ‘별에서 온 그대’가 전지현의 초기 히트작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첫방송부터 단숨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상에서는 주인공들의 출연영화인 ‘도둑들’과 ‘베를린’을 비롯해 송강호 주연의 ‘설국열차’가 선보이기도 했고, ‘별에서 온 그대’의 전작인 인기드라마 ‘상속자들’과 ‘주군의 태양’도 대사속에서 드러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이 차태현과 함께 출연해 히트친 영화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 또한 패러디로 공개될런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1년 작품으로 관객수 500여만명에 이르렀던 ‘엽기적인 그녀’는 그 인기를 실감하듯 이후 패러디의 단골로 등장해왔다.  산꼭대기에 있던 전지현이 차태현을 향해 울먹이며 말한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 봐”라는 장면이나 영화OST인 신승훈의 곡 ‘아이 빌리브(I Believe)’는 여러 형태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져왔다.

한 제작진은 “드라마 ‘별 그대’에서는 곳곳에 숨겨놓은 패러디로 인해 더 깨알재미를 선사해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실제로 전지현씨가 주인공이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과연 드라마속에 등장할런지 제작진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