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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집트 수에즈에 ‘수에즈박물관’ 새롭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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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집트 수에즈에 ‘수에즈박물관’ 새롭게 오픈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6.1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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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년 역사, 1500점 유물 한 곳 집대성, 운하 건설한 파라오 등 볼거리 풍성

  ▲ 수에즈박물관                                                                                     사진ⓒ이집트정부관광청

 

‘수에즈’의 7000년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 개관해 이집트박물관에 이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다.

지난 5월19일 새로 오픈한 수에즈박물관은 이집트 정부가 3년 간 4200만 이집트파운드 (약 한화 7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약 5950m²(약 1800평) 대지 위에 지어졌다.

이 곳에는 1500점 이상의 유물이 전시돼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에즈의 역사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수에즈 운하’로 잘 알려진 이집트 동부 항구도시 수에즈는 고대부터 홍해와 나일강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막중한 역할을 해왔다.

 

   ▲ 수에즈박물관 전시품                                      사진ⓒ이집트정부관광청

 

1869년 ‘인도로 가는 하이웨이’라고 불리는 수에즈 운하가 건설된 후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해상 통로가 되었고 또 이슬람 성지로 가는 중간 길목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층으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고학 유물들과 세소스트리스 운하 등 지중해와 홍해, 나일강을 잇는 운하 건설에 기여했던 고대 파라오 조각상 등을 볼 수 있는데, 1층에는 메인 홀과 100석 규모 대강당, 카페테리아가, 2층에는 세소스트리스 운하를 비롯해 무역, 광업, 성지순례, 수에즈 운하 등 총 6개 전시홀이 자리했다.

  ▲ 수에즈박물관 전시홀 내부 모습 사진                                                            ⓒ이집트정부관광청

 

특히 예부터 이집트 내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던 만큼 고대 선박과 관련 유물들이 눈길을 끌며, 이집트에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가는 중간 거점지로서 성지순례와 관련한 유물들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에즈박물관 전시품                                        사진ⓒ이집트정부관광청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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