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민원 해우소(解憂所) 시민과 대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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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민원 해우소(解憂所) 시민과 대화의 날
  • 박강용 기자
  • 승인 2013.02.15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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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 문 활짝 열고 민원인의 고충 듣고 직접 해결

 
[KNS뉴스통신=박강용 기자] 민선5기 들어 28회째 갖는『시민과 대화의 날』이 시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해우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민과 대화의 날』은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장실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민원인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해결책을 모색해 주는 날이다. 종합민원실에서는 호박떡과 한과, 사탕 등이 제공된다.

27회를 거치면서 도로개설, 농업용수 개발 등 건설도시 민원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문중재사보수, 경로당, 상수도, 수급자 책정요구를 비롯해 이웃간 분쟁 조정에 이르기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고, 이를 해소해 나왔다.

적게는 50여명에서부터 많게는 하루 120명과 면담하며 중식시간을 쪼개고, 퇴근 시간을 넘기는 일도 다반사다.

이처럼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모두 1,884명이 찾아, 629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13.8% 정도인 87건은 중앙부처 건의 등에도 불구하고 각종 법규제한으로 민원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하였으나, 76%에 이르는 478건을 깔끔하게 해소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높은 해결율은 보다 신속한 해결을 위해 현장조사에 민원인을 참여시키고, 예산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관계자 합동회의를 갖는 등 민원인 고충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처리결과는 지난해 연말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참여자 가운데 58.5%가 참여방법이 용이했다고 응답했고 무려 71.4%가 주위에 참여를 권유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74.3%가 만족감을 표했다.

이 처럼『시민과 대화의 날』은 상생효과를 주고 있다.

시민들로 봐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행정수장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시민과 대화의 날을 한번 거치고 나면 1~2주 동안은 시장과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확 줄어들어 중앙부터 예산확보 등 굵직굵직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월 14일『시민과 대화의 날』에는 누구나 시장실로 찾아 와 면담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오전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오후 시간대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강용 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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