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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흑갈색이 아닌 유백색 메밀국수도 맛있는 진짜 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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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흑갈색이 아닌 유백색 메밀국수도 맛있는 진짜 메밀국수”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6.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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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갈아서 제조해 진한 색을 띠었던 과거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메밀국수의 색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들 대부분이 흑갈색 메밀국수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조업체에서는 메밀을 볶아서 진한 색상의 메밀국수를 제조하고 있고, 그래서 소비자들은 메밀이 당연히 흑갈색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도정된 메밀을 이용하여 볶지 않고 메밀국수를 제조하게 되면 유백색을 띄게 되고 메밀의 함량이 30% 이상이더라도 흑갈색을 띄지는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60·70년대 메밀국수는 메밀을 껍질째 갈아서 제조하여 일반 국수 보다 조금 더 진한 색을 띄었지만, 지금과 같은 진한 흑갈색은 아니었다.

현재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는 도정된 메밀을 사용하지만 소비자가 선호하는 진한 색을 내기 위하여 볶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시중 유통되는 메밀국수는 대부분이 흑갈색이다.

메밀국수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서는 소비자들이 밝은 색과 메밀 고유의 맛과 향을 선호하고 있어서 대부분 유백색의 메밀국수가 유통되고 있다.

식약청은 메밀국수 색상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본래의 맛과 색을 지닌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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