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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태국 총선, 탁신 지지세력 민주당 압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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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태국 총선, 탁신 지지세력 민주당 압도해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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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지 프어타이당 잉럭 여사, 민주당 텃밭에서 우세

태국의 투라낃반딛(Dhurakij Pundit University)대학이 실시한 하원선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는 7월 3일 실시되는 하원 총선에서 민주당(Democrat Party)의 텃밭이었던 방콕에서조차 탁신 전 수상 세력인 프어타이당(Pheu Thai Party)이 월등하게 우세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의 판세대로라면 동북부와 북부에서 프어타이당의 압승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정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탁신 전 수상의 막내 여동생이자 프어타이당 비례대표 1순위인 잉럭 여사(출처= AP통신)

태국 유력지 네이션은, 투라낃반딛 대학이 6월 3일~6일까지 나흘간 방콕에 거주하는 유권자 8,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방콕 33개 소선거구 가운데 프어타이당이 18개 선거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6개 선거구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경찰은 설문조사 자체를 부정하고 있지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의 정권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피싯 민주당 당수는 “프어타이당이 민주당 보다 우세”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차이는 여론조사 만큼 크지 않다”고 부정하고 “프어타이당의 압승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프어타이당이 대승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근 태국의 각종 여론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탁신세력이 결집한 프어타이당이 7월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프어타이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탁신 전 수상의 막내 여동생이자 프어타이당 비례대표 1순위인 잉럭 여사가 수상으로 취임할 것인지는 현재로써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민들의 지지로 미루어 잉럭 여사가 수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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