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올해 포항시립합창단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슬로건아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주제별 공연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그 동안 합창단은 한 무대에서 다양한 곡들을 공연해 왔는데 여러 장르를 감상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연의 주제가 덜 부각되는 단점도 있었다.
이를 보완해 앞으로는 정기공연시 주제를 정하고 곡들의 성격을 통일함으로써 청중들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전할 예정이다.
3월 정기공연은 ‘봄과 꽃’이라는 주제로 봄의 가곡, 꽃의 가곡과 아리아 등을 무대에 올려 봄을 만끽하게 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합창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 세 개의 꽃노래들 △ 봄의 가곡 메들리 △ 들리브의 꽃의 이중창 등 다양한 봄과 꽃 노래들로 구성된다.
6월 정기공연의 주제는 오페라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베르디 오페라 하이라이트’이다. 시립합창단은 시립교향악단과 합동공연으로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운명의 힘, 오텔로 등의 걸작에 나오는 아리아와 합창곡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10월 정기공연의 주제는 ‘가을의 노래’이다. 가을이 주는 정서적 풍요로움과 감격을 줄 수 있는 새롭게 편곡한 가을 가곡과 가을 가요들을 선보인다.
12월 정기공연은 ‘객원지휘자 특별초빙공연’이다. 이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지휘자의 음악적 색깔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정기공연 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공연등 올해 40여회의 공연이 이뤄지는데, 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태 지휘자는 “적극적으로 지휘에 따라주는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재임기간 동안 음악적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동반자적인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