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칡소' 설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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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칡소' 설 선물세트 인기
  • 천미옥 기자
  • 승인 2013.01.2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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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울릉도의 명품 특화 상품인 울릉칡소가 올 설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운 울릉칡소는 명품선물 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2010년 처음으로 11두가 백화점에 출하된 뒤, 2011년 44두, 2012년 79두가 출하되었다.

올해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설 선물 세트용으로 1월 6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25두가 롯데백화점(수도권7개점 1750세트)에 출하됐다.

이번 설을 맞아 롯데백화점으로부터 울릉칡소 40여두를 주문받았으나, 칡소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을 감안하여 25두만을 출하하게 된 것이다.

울릉칡소가 롯데백화점의 명절대표상품으로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사육두수가 적어 한정세트로 판매되고 있으며, 탁월한 맛과 특화된 명품 칡소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칡소는 일제가 도태시킨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동요 '얼룩송아지'에 나오는 얼룩소와 화가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가 바로 칡소다. 또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하는데 일반 한우 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점이 특징이다.

울릉군은 2005년부터 경상북도의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으로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서 제일 많은 500여두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출하로 축산농가는 2억 2000여만원의 농가수입을 올리게 되었다. 이는 마리당 900여만 원으로 현재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육지 한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청정섬 울릉도의 특화품목인 울릉칡소를 지속적인 혈통개량과 증식을 통해 명품 유전자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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