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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면위원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참수형 급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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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면위원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참수형 급증 비난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1.06.1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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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여성운전자가 구속되면서 여성운동가들은 여성의 자동차 운전금지 규율을 거부하자는 인터넷운동을 막으려는 당국자의 의도가 있다고 했다. (사진제공=AP통신)

[카이로=AP/KNS] 국제사면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참수형을 비난하면서 당국에 대해 사형집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발표한 사면위원회의 성명에서 금년 들어 사우디아라비에서 적어도 27명이 참수형을 당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 숫자는 2010년에 사형당한 전체 숫자와 동일한 것이다. 국제사면위원회는 현재 100여명이 사형집행을 대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외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면위원회는 1998년 살인혐의로 사형을 언도받은 한 형제의 사건을 강조하면서 현재 즉각 사형집행을 당할 위험에 처해 있으며 변호인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교 율법을 따르고 있는데 살인, 마약밀거래, 강간, 강도죄에 대해 칼을 사용해서 사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돼있다.

(영문기사 원문)

Amnesty condemns sharp rise in Saudi beheadings

CAIRO (AP) — Amnesty International is condemning what it says is a sharp rise in beheadings in Saudi Arabia and is urging authorities in the kingdom to halt executions.

Amnesty said in a Friday statement that the kingdom has executed at least 27 people this year. That's equal to the total number put to death in all of 2010. The rights group says more than 100 others are on death row. Many of them are foreigners.

The group highlighted the case of two brothers sentenced to death in 1998 for murder and at "imminent risk of execution." Amnesty says they had no access to lawyers.

Saudi Arabia follows a strict interpretation of Islam under which people convicted of murder, drug trafficking, rape and armed robbery can be executed — usually with a sword.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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