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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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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 개최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3.01.2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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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박광수, 최현석 작가 새롭고 다채로운 시각적 표현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제6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회를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한다.

입주작가 릴레이전시는 그간 작가들의 입주기간에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전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며, 이번 전시는 박광수, 최현석 작가 전시로 15, 16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이다.

박광수 작가는 ‘반 허공’이란 제목으로 지난 개인전<Man on pillow>의 연장인 꿈에 대한 이야기이며, 얼마 전 꿈과 현실이 뒤바뀐 듯한 경험이 작업의 시작이었으며, 또한 순서도 없고 이유도 없는 비약적인 상황들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물리적인 현실에서 비껴나간 의식의 틈을 공상이라는 불확정적인 형식을 통해 메워가고 있고, 구체적인 시작도 끝도 없는“꿈”이라는 작업의 배경은 타인과 공유하기 힘든 단편적인 조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세계의 너머에 있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드러내는 실마리가 되며, 현실에서 쉽게 사라져 버리고 마는 상념과 대상을 마주하는 찰나를 간절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최현석 작가는 ‘란(亂)’이라는 테제로 본 전시를 개최하게 되며, 현대사회를 살기위해 작가는 정신(생각) 그리고 삶, 더 나아가 사회가 어지럽게 혼탁하다 느끼고 있고, 그리하여 지금을 “亂(어지러울 란)” 외자로 정의해 보았다.

“란(亂)”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병자호란(丙子胡亂)의 끝에 쓰인 한자어로 “난(亂)”이라고도 불리며, 이렇듯 란(亂)은 국가적 위기나 불안한 현실처럼 좋지 않은 상황일 때 주로 쓰이는 한자어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어지러움은 무엇에서부터 오는 것인가? 라는 물음을 파헤치고 싶은 작가는 작업으로 전환하여 표현하게 된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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