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교도소 강당에서 27일 오후 2시포항교도소 수형자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교도소가 주최하고 포항기독교세진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조금 더 명랑한 수용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항교도소는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쓸쓸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수형자들에게 합창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사랑과 위로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다문화가정 합창단인 다소리세오녀합창단과 충진유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 대동고등학교합창단, 포항YWCA합창단 그리고, 전국최초 남성수형자 30명으로 구성된 포항교도소어울림합창단 등 합창단 다섯 개 팀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의 ‘꽃밭에‘를 시작으로 충진유스콰이어합창단의 ’아름다운세‘, 대동남성합창단의 ’마징가Z‘, 포항YWCA합창단의 ’오늘같은 밤‘, 포항교도소 어울림합창단의 ’빨간구두 아가씨‘등 익히 알려진 대중가요와 만화주제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수용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였다.
공연의 마지막은 관객인 수형자와 참석합창단 모두가 ‘사랑으로’라는 곡을 함께 부르며 감동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김길성 포항교도소장은 “음악은 사람을 바꾸는 힘이있다”며 “앞으로도 합창공연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수용자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공연에 참여한 합창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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