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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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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12.2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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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중원개발...전국 최초로 현장가열 표층 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 개발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개발은 필연적으로 자연의 훼손을 가지고 온다. 그래서 개발과 보존은 늘 상충되고 대립되어 왔다. 개발과 보존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온 기업이 있다. 대기업이 아니다. 지역의 작은 중소기업이 이러한 범인류적 고민 앞에 <현장가열 표층 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 개발이라는, 대기업도 하기 힘든 일을 해냈다.

탁월한 기술력과 우직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지만 알찬 성과를 이룬 튼실한 기업, 기초건설자재의 대명사 중원산업(대표 류진창)과 중원개발(대표 최준상)이 주인공이다.

▲ 류진창 중원산업(주) 대표이사 ⓒ중원산업(주)
중원은 창업 이후 30여 년 간 호남지역에서 레미콘, 아스콘, 쇄석 골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해 온 건설자재전문업체이자 도로시공전문업체다. 

중원이 보유한 핵심기술은 <현장가열 표층 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 이 기술은 중원산업의 자회사인 중원개발이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친환경적인 도로포장 보수공법이다. 도로 포장 중 발생되는 건설 폐기물을 현장에서 직접 전량 재활용함으로서 높은 친환경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공법에 비교해 현저히 절감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일 시공으로 완공됨으로써 교통 체증을 반감시키며 도로의 각종 형편에 따라 배합 설계를 변경해 맞춤 시공이 가능한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도로보수 공사 중 손상된 아스팔트 도로표면을 절삭해 발생된 특정 산업 폐기물을 현장에서 직접 전량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는 ‘현장가열 표층 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이 널리 보급 되어 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건설 폐기물 재활용률이 70%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현 7%대인 재활용률을 2011년도까지 15% 이상 의무적으로 활용토록 해 향후 2020년까지 50%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개발된 중원개발의 <현장가열 표층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은 아스팔트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기술은 폐아스팔트의 폐기 비용과 공사자재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전체공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현장가열 표층 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활용한 시공 모습 ⓒ(주)중원개발
중원의 이러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력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전국 국도와 지자체 및 일반 기업의 도로보수 공사에 주요공법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건설신기술인증’을 획득하고 2004년에는 ‘우수재활용제품품질인증(GR마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2006년에는 ‘건설특허기술’까지 보유하게 된다.

앞서 1991년에는 중원산업이 ‘전국 품질관리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동종업계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대통령상인 ‘산업표준화상’을, 1997년에는 ‘제23회 전국품질관리경영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원의 ‘품질제일주의’ 기업이념이 함축된 결과라 할 만하다.

중원산업의 류진창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기업이란 결국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희 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과의 굳건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중원은 눈앞의 이익에 앞서 기술 개발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류진창 대표의 말 속에서 사업의 근본, 기업의 기본을 지키는 중원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눈앞의 이익을 좇기에 앞서 기업의 기본을 지키는 중원과 같은 기업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 획기적인 도로보수 공법 개발로 환경을 지키는, 작지만 알찬 친환경 녹색기업 '중원산업(주)'-'(주)중원개발'. 사진은 사옥 모습 ⓒ중원산업(주)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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