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2월 28일(화)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김남석 제1차관과 우수 정책제안자, 민간 전문가, 주부모니터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제안실현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행안부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것 중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을 거쳐 정책실현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실시한 행사로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재난관리시스템 개선」,「자전거 이용 활성화방안」,「지방물가 종합안내서비스」총 3건에 대해 시민들의 참신한 제안과 열띤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재난관리시스템 개선」을 제안한 나제원(남, 35세, 경남 창원시)씨는 수시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사고 발생시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재난 상황을 119에 신고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에 대응하도록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관철(남, 46세, 인천시)씨는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하여 대중교통과의 환승 연계를 강화하고, 자전거 등록제 실시 등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행안부 지역경제과에서 제안한 ｢지방물가 종합안내서비스｣는, 전국 시군구의 시내버스 등 지방공공요금, 목욕요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방안으로, 행안부의 관련정책부서에서는 이 제안이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제고하고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우수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한 김관철씨와 나제원씨에게는 각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부상금 5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에 추진할 정책을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 발굴하기 위해 신규 정책아이디어 공모를 지난 10월 한달 간 실시하였으며 총 30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