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인천시, 강화바이오골프장 조건부 승인해버려!
상태바
인천시, 강화바이오골프장 조건부 승인해버려!
  • 조기종 기자
  • 승인 2011.06.0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숲과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는 강화도 창후리 북쪽 민통선 내의 '별립산'에 골프장건설이 승인되면서 아름다운 산에 2개의 골프장이 한꺼번에 들어서 산을 파헤치고 흙을 갈아엎으며 이제 산으로서의 그 명목을 유지하기 힘들게 됐다고 지난 8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그들은 지방지단체의 산지전용 허가권한이 확대되면서 인천시 산지관리위원회가 보기 드물 정도로 우수한 숲 생태를 이루고 있는 민통선 안까지 골프장 건설을 승인했다며 인천시가 권한을 남용해 아름다운 숲과 수만 그루의 나무들이 베어나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처음으로 골프장에 대한 산지전용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그 대상이 바로 강화도 인화리의 '강화바이오골프장'에 대한 산지전용 심의로, 지난달 31일 열린 인천시 산지관리위원회가 이를 '조건부 가결'을 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미 별립산에 30만평이 넘는 골프장(강화 인화리 골프장)이 허가가 난 상태로, 이번 추가 골프장 허가로 인해 작은 산에 2개의 골프장이 건설되며 산의 절반이 파헤쳐질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도 창후리 북쪽 민통선 안에 있는 '별립산'은 북한과 조강( 祖江 : 한강과 임진강이 합수되어 서해 강화로 빠져나가는 지점)이 바라보이고 울창한 숲을 이루는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조기종 기자 ckc1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