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어미 돼지 집단사육 시스템을 경북 최초로 북구 기계면 사육농장에 시범 보급한 결과 노동력, 사료비 절감 등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대부분이 좁은 철재창살에 갇혀 홀로 사육되는 것에 반해 이 시스템은 임신 가능한 같은 월령대의 20여 마리의 돼지가 50㎡의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며, 사료와 물을 섭취하는 첨단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동물보호법 시행으로 농촌진흥청이 사육농장 가이드라인에 적한하게 개발한 시스템으로 개체별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스마트폰과도 연결해 수시로 어미돼지의 상태의 관찰이 가능하다.
기존에 비해 노동력은 약40% 절감되고, 새끼 분만 횟수도 연간 2.1회로 늘어나 농가소득은 약134%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규모화 된 양돈농장 33개소에 약 3만4000두의 돼지을 사육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어미돼지가 가로 약70cm, 세로 약 230cm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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