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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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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 살려내
  • 조기종 기자
  • 승인 2011.06.0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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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살려낸 새내기 천사!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신규 간호사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 중환자실 신규 간호사 신선미씨와 강슬비씨가그주인공이다.

신 씨와 강 씨는 학교를 갓 졸업하고 간호사가 된지 3개월 밖에 안된 신규 간호사로 당시 이브닝근무를 끝내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상황은 지난달 20일 밤 11시쯤 신선미 씨와 강슬비 씨가 귀가하던 중 인천부평역남부역앞 사거리에 쓰러져있는 중년의 남성을 발견했다. “술에 취한 아저씨려니~”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신씨와 강씨는 엎드려있던 중년의 남성을 일으켰다.

먼저 동공을 확인해보니 동공이 확장되어 정지된 상태이고, 맥박을 짚어보니 맥박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상태로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이 남성은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 예감됐다.

이 두 간호사는 신규간호사 교육 때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리며 가슴압박→기도유지→인공호흡 순으로 심폐소생술을 반복했고 119 응급구조를 요청했다.

119가 도착하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매우 응급한 상황이었고 심폐소생술과 같은 신속한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환자의 생명은 장담할 수 없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환자는 심장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우연히도 이곳은 환자를 구한 신선미, 강슬비 간호사가 근무한 곳으로 다행히 환자는 회복돼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상태다.

천사같은 신선미,  강슬비 두 간호사는 “간호사로써 생명을 살리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고 환자의 상태를 살펴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며 “ 더욱 열심히 배워서 사회에 봉사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기종 기자 ckc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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