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2년간(2009~10년)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한 84개 중소기업에 대해 매출, 고용, 디자인투자효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을 조사한 결과 매출증가 978억/60기업/전체의 71%와 고용증가 164명/56기업/전체의 67%로 나타나 전년도 대비 매출증가 12%, 고용증가 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은 2004년도부터 추진해 4개 분야(제품, 포장, 시각디자인, 멀티미디어 홍보영상물)에 과제당 75% 최대 1,500만원까지 디자인개발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참여한 84기업(‘09년 43개, ’10년 41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품 및 포장디자인분야 참여기업의 디자인개발투자 후 매출실적이 평균적으로 30.6배에 달하고 있어 적은 투자비용으로 단기간에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한 효율적인 투자수단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각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홍보영상물 개발의 경우 기업의 이미지제고와 마케팅능력 향상 등 장기적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실제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디자인산업육성종합계획(2011. 4. 27)을 자료에 따르면 매출효과에 있어서 기술R&D투자는 5배, 디자인개발투자는 무려 14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BSI지수가 2010년도 4/4분기 인천지역 전체기업(매출 110, 고용 110)보다 매출은 39가 높은 149, 고용은 35가높은 145로 나타나 기업인들이 디자인개발투자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 중소기업디자인개발지원 예산을 6억2,500만원으로 확대해 추진 중으로, 상반기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의 경우 총 26개사(약 3억원)에 대한 개발지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하반기 디자인개발지원사업 모집을 통해 올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약 3억2,000만원)로 지원할 예정에 있다.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시는 보다 장기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에 대한 자발적 투자를 유도하고 성공확률을 높이도록 개발과정에 대한 세밀한 지도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