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식일)는 지난 9일 관내 유치원 원아, 연구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면 소곡리 소곡마을에서 농촌관광연구회원들의 지도와 안내로 농사 절기를 활용한 망종(芒種) 행사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아들은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벼농사의 시작인 모심기를 체험해 보고, 어른들은 밀 구워먹기, 감자 구워먹기, 보리 떡 체험 등을 통해 어린 시절 전통 먹거리의 향수와 유치원 원아들에게는 새로운 먹거리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날 전시된 누에들은 전통 옷감을 만드는 과정과 누에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들이 유아들에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망종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이 직접 심은 모가 가을의 추수까지의 생육과정을 체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을 추수행사까지 참석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망종(芒種)은 24절기 중 하나로 벼나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좋은 때라는 뜻으로 태양 황경(黃經)이 75도가 되는 때를 말하며 양력으로는 6월 6일경에 든다.

최길우 기자 ckw101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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