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KNS뉴스통신] 시리아 반군이 25일 치열한 전투 끝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한 헬기 기지를 점령하여 아사드 정권 내부 인사들의 사기에 타격을 가하는 한편 정부군은 수도 근처의 마을을 폭격하여 최소한 어린이 8명이 사망했다.
이번 헬기 기지 점령은 그 동안 도전하기 힘들었던 아사드 권력에 대해 무기가 부족한 반군이 수도 근처까지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와서 반군은 다마스쿠스에 대해 박격포 공격을 퍼부을 정도로 공격력을 갖췄다.
시리아 정부 공군력에 취약한 반군은 전국적으로 정부군 공군기지를 공격하여 전투기와 공격 헬기를 파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전을 외국의 음모라고 규정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은 특히 사우디, 카타르, 미국을 위시한 서방 각국, 터키 등이 테러분자들인 반군에 대해 자금, 훈련,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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