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지현 기자] 나로호 3차 발사가 이달 29일로 결정됐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오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오는 29일을 발사기준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나로호 부품인 ‘어댑터 블록’은 지난 17일 국내로 이송돼 현재까지 발사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

기상청도 주간예보에 29일 전남 지방에 비 예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모레부터 이틀간 발사운용 예행연습을 수행하며, 27일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송한다.

발사예정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55분이며 최종 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과 발사 준비 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 처음 발사됐으나, 위성 덮개(페어링)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나로과학위성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데 실패하고, 두 번의 실패 이후에는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세 번째 발사를 앞두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발사 준비 과정의 작업상에 나타날 수 있는 행정적 변수가 해소되었다”고 전했다. 

송지현 기자 goldji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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