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전당개회 경선 방식을 둘러싼 당내 주류-비주류 간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경선 선거인단 21만 명 확대, 여론조사 배제, 1인 1표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당헌ㆍ당규 개정안 가운데 여론조사 배제와 1인 1표제에 대해 당내 쇄신파가 줄세우기 선거, 조직 선거 등의 우려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나라당은 7일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당대회 경선방식 확정에 나선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격론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쇄신그룹에서는 비대위 안 외에 쇄신파가 요구하는 ‘여론조사결과 반영’과 ‘1인 2표제 유지’를 함께 상정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비대위 측은 절차상 하자가 없고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된 사항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절충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의견절충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오전 8시 30분, 상임전국위원회는 오전 11시, 전국위원회는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선일지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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