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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부부처 최초로 사내대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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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부부처 최초로 사내대학 도입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11.19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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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행정가 양성대학> 운영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행정안전부는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부부처로는 처음으로 사내대학 형태의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을 도입하고 19일 첫 교육을 실시했다.

사내대학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은 삼성이나 애플 같은 국내․외 기업들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제도이지만 아직 중앙정부에서는 시행된 적이 없었다.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은 실제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을 집중 교육한다는 점에서 공무원 교육제도의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에서는 행안부 업무를 조직, 인사, 정보화, 재난안전, 지방행정, 지방재정, 지역발전, 공통과정 등 8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의 수강신청 형식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선 올해 11월에 ‘정보화’ 및 ’지방재정‘ 두 개의 전문가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보화전문가 과정은 국가정보화 정책, 전자정부, 인터넷 중독 예방, 사이버 침해사례 대응, 개인정보보호 법령 등 7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이어 12월에 예정된 지방재정전문가 과정에서는 지방재정개요, 지방교부세제도, 지방계약제도, 복식부기회계제도, 지방세제도 등 7개 과목이 개설된다.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오래 근무하여 전문성을 갖춘 내부직원들과 외부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강사는 ‘강사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경쟁을 통해 선발했다.

또한, 교육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전보인사 시 교육 수료 여부를 고려할 계획이어서 직원의 경력개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내대학 도입과 관련해 정종제 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직원들의 전문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행정부처 내 부서간의 진입장벽도 한결 낮아져 직원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을 향후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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