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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재정 건정성 유지-긴축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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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재정 건정성 유지-긴축 예산 편성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2.1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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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내년 예산안 4,349억800만원 편성 구의회에 제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내년에도 ‘지속가능발전’ 행정을 바탕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최대한 긴축 예산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구청장은 15일 개회한 제182회 부평구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2013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문화가 함께하는 부평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 ▲다함께 풍요로운 부평 ▲이웃과 함께하는 부평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부영공원 등 부평미군기지 주변 오염 정화, 부평역 상권 활성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 첫 성과를 이끌어낸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해 넉넉하지 못한 예산이지만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설치한 전담감시기구를 통해서 청렴하고 건전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면서 “갈등조정관 등 구민참여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해 구민이 함께하고 구민이 만족하는 청렴 행정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발표한 ‘부평지속가능발전 전략 및 이행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복지비용과 줄어드는 세수입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내년 예산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구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날 2012년 당초예산보다 7.49% 늘어난 4,349억800만원으로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4,231억1,600만원이고, 특별회계는 117억9,200만원이다.

구의 내년도 재정자립도는 27%, 재정자주도는 41.3%로 올해보다 각각 0.6%포인트, 2.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 비중은 오히려 늘어 2012년도 57.5%보다 2.4%포인트 증가한 59.9%다. 각 분야별 예산 비중은 일반공공행정이 5.4%, 환경보호 3.9%, 문화및관광 3.4%, 보건 3.0%, 교육 2.9% 등이다.

홍 구청장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인구가 밀집돼 있는 우리구의 특성상 사회복지비 비중은 해마다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구의회, 구민과 함께 공감대를 갖고 지혜를 모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구정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의회는 15일부터 12월7일까지 제182회 정례회를 열어 2013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출처=부평구청 보도자료)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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