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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고래 스웨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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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고래 스웨덴에서 발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5.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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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2019년 노르웨이에서 하네스를 착용한 벨루가 고래가 발견돼 당시 러시아 해군이 훈련한 스파이일 것이라고 추측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고래가 다시 스웨덴 해안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의 북쪽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 고래는 일요일 스웨덴의 남서 해안에서 떨어진 훈네보스트란트에서 관찰되었다.

원웨일(OneWhale)의 해양 생물학자인 세바스찬 스트랜드는 벨루가가 최근 빠르게 스웨덴 해안에당도한 것에 대해 "고래가 왜 지금 그렇게 빨리 속도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호르몬 때문에 짝을 찾으러 왔거나 벨루가가 매우 사회적인 종이기 때문에 외로움으로 인해 다른 벨루가 고래를 찾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랜드는 13-14세로 추정되는 이 고래가 "호르몬이 매우 높을 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벨루가의 개체수가 많은 가장 가까운 지역은 노르웨이의 북쪽 끝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에 위치해 있다.

‘스파이’ 벨루가는 2019년 4월 노르웨이에 도착한 이후 단 한 마리의 벨루가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벨루가에 "Hvaldimir"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것은 노르웨이어로 "고래(hval)"라는 단어와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합성한 단어이다.

고래가 노르웨이의 북극에 처음 나타났을 때, 노르웨이 수산청의 해양 생물학자들은 고래에게 부착된 하네스를 제거했다.

하네스에는 액션 카메라용 마운트와 플라스틱 손잡이에 인쇄된 “Eqiupment St. Petersburg"라는 문구가 있었다.

국장은 흐발디미르가 러시아 해군으로부터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인간에게 익숙해진 것으로 보아 러시아 군에 의해 훈련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벨루가가 "러시아 스파이"라는 노르웨이의 추측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바렌츠해는 서방과 러시아 잠수함의 움직임이 감시되는 전략적 지정학적 지역이자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의 해상 여행을 단축시키는 북극항로의 관문이다.

스트랜드는 최근 몇 년간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고래의 건강이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도 체중 감소에 대해 우려했다.

6미터의 크기까지 성장할 수 있고 40세에서 60세 사이까지 살 수 있는 벨루가 고래는 일반적으로 그린란드, 노르웨이 북부, 러시아 주변의 빙해에서 서식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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