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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현충일, 조국과 민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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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현충일, 조국과 민족을 생각한다.
  • 김필용 논설위원
  • 승인 2011.06.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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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현충일을 추념하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호국선열들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현충일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선열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림으로써 국민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1956년 6월6일 제정되었다.

외세의 침탈로 인해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고 위정자들에 의해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통일해 내고자 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 바로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고려조 현종 5년 조정에서 6월 6일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芒鍾(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으로부터 유래하여 우리 민족 최대의 수난과 희생을 당한 6·25전쟁을 상기하기 위하여 芒鍾(망종)을 택해 현충일을 6월 6일로 지정하였다.

이처럼 조국과 민족을 위한 희생을 영원토록 잊지 않으려는 노력의 결산이 곧 현충일인 것이다. 아울러, 호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되새기는 날이 바로 현충일이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단시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남기며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였다.

이렇듯 선열들의 피땀 어린 노력 위에서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음에도 아직 우리에게는 남아있는 과제가 많다. 그 중 가장 시급하고 중차대한 것은 다름 아닌 조국통일과 국민 대화합이다.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통합함은 물론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화합과 포용의 길을 모색하여 미래로 나아갈 책임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인 것이다.

선열들이 피땀 흘려 이룩해 놓은 비약적인 발전이 무색치 않기 위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 곧, 조국 통일과 국민 대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노라고 당당하고 분명하게 마주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선열들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김필용 논설위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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