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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아시아 중시정책 탄력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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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아시아 중시정책 탄력받을 전망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1.0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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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KNS뉴스통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아시아-태평양으로 전력을 이동하려는 미국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시아 중시 정책이 중동 정세의 불안정과 의회와의 정쟁의 인질로 잡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달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지도자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동안 민주주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보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것은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과 공세적인 정책에 대항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각국은 미국이 아시아 경제의 허브인 중국과 협조 체제로 나가길 바라고 있다.  중국을 환률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롬니 후보의 발언처럼 중국과 대치 국면이 조성되면 미중관계가 악화되어 무역 전쟁의 유발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역시 롬니의 패배에 대해 조용한 가운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8일 열린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새 지도부로의 정권 이양이 진행되는 과정에 중국도 양국 상호간의 관계가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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