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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철회 촉구 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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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철회 촉구 건의안
  • 우병희 기자
  • 승인 2023.03.2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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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2024년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품종에 다수확 품종인 신동진과 새일미 2개 품종을 추가하고, 2025년부터는 정부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익산시의회 일동이 반발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 의원들은 "익산 NH 신동진 쌀은 지난해 매출액이 76억 원에 달하는 익산통합미곡종합처리장의 주요 브랜드 쌀로써 종자 관리에서부터 건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9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 전북 우수 브랜드 쌀에 선발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면서 " 이처럼 종자 검사 규격에 합격하여 정부 보증종자로 품종 고유특성이 잘 나타나는 신동진벼를 수량 데이터에만 기반해서 퇴출하겠다는 것은 기준 자체에 대한 근거가 미비하고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신동진 벼는 단위 면적당 높은 생산량을 자랑하여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신동진벼를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농민들이 지난 20여 년간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으면서, 그동안 쌓아온 신동진벼의 상품 가치와 투입된 예산을 모두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수개월째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밥 한 공기 쌀값은 300원이 되지 않고 있다. "면서 "계속되는 쌀값 폭락과 농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따라서  익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현재 신동진벼의 상품 가치와 농업인단체연합회 의견을 도외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했다.

 하나. 정부는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정부는 농민과 소통하여 신동진 벼 보급종 공급 중단 계획을 최소 5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정책을 추진하라.

 

하나. 정부는 쌀 가격하락과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업생산비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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