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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경기중부회 선관위, 돌연 ‘투표마감 1시간 축소’ 결정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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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경기중부회 선관위, 돌연 ‘투표마감 1시간 축소’ 결정 파문 확산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3.02.05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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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불과 5일여 앞두고 선관위 의결 알려져 회원들 반발 거세
"중앙회장 투표는 오후 2시, 경기중부회장 투표만 1시까지 마감"
김길수 후보 “이해할 수 없는 처사…결행할 경우 다각적 대처”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선거 새 국면 혼란 가중 예상 ‘관심 집중’
경기중부회 2대 회장 후보로 나선 김길수 후보가 선괸위의 투표시간 축소를 맹비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중부회 2대 회장 후보로 나선 김길수 후보가 선괸위의 투표시간 축소를 맹비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과 각 시도회장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투표를 앞두고 경기중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정섭)에서 투표마감시간을 한시간 앞당기기로 의결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할 선관위가 회원들의 투표권 행사에도 참여를 제한하려 한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6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경기중부회는 50% 투표율만 감안해도 투표시간이 오후 1시 마감은 오히려 회원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높다.

경기중앙회 선관위는 지난 3일 선관위를 열어 투표마감시간을 오후 2시에서 1시로 앞당기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인 공표는 없으나 선관위는 6일 공고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기공사협회 제27대 중앙회장과 각 시도회장·부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 중앙선관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까지 투표를 진행키로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시에 진행되는 시도회장 선거도 2시에 마감이 예정돼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경기중부회 선관위가 투표를 불과 몇일 앞두고 투표마감시간을 1시간 단축키로 돌발행동을 감행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중앙회장 투표는 오후 2시 그대로 유지한다. 

아직 공식적인 공고는 안됐으나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기호2번 김길수 후보는 선관위의 돌발행동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투표마감시간 변경이 강행될 경우 향후 법적대응 등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김길수 후보는 투표마감시간 단축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의 부당성을 호소하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를 선도해 나가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오히려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부당한 편법으로 혼탁하게 만들어 가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하며 “지금이라도 잔치분위기 속에 회원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선관위기 투표마감시간 축소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기공사협회 시·도회장선거관리규정 제6조 3항에는 ‘위원회는 제9조 1항에 따른 등록 공고일 15일 전에 선거 일정을 각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경기중부회선관위의 의결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중부회선관위가 6일 공고를 강행할 경우 향후 선거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치달으며 파행이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중부회는 기호1번 임완식 후보, 기호2번 김길수 후보가 회장 후보에 등록한 가운데 오는 9일 더그레이스켈리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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