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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알렉산더 테크닉' -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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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알렉산더 테크닉' -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3.02.0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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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알렉산더 테크닉 - 자연스러운 상태를 추구하는 대체건강요법
군포 알렉산더 테크닉 최신영 원장
군포 알렉산더 테크닉 최신영 원장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일부 건강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탄탄해 보이고 유연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긴장입니다."

군포 알렉산더 테크닉 최신영 원장는 이러한 긴장감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곳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자연적인 것으로의 이완'에 대하여 강조한다. 이어 알렉산더 테크닉에서는 배우지 않아도 체험했던 것, 즉 긴장을 요구하는 환경에 노출되기 전에 가졌던 어린 시절의 균형 감각 같은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남녀노소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건강요법이며 이러한 자연으로 돌아가는 테라피를 통해 수련자들은 신체의 건강과 더불어 정신력의 발전도 이룬다.

자연스럽게 치유하다

알렉산더 테크닉이 추구하는 문제 해결의 방법을 최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한 마디로 알렉산더 테크닉이 추구하는 문제 해결 방법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발견하고 그만두게 되면 본래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자연스러움은 저절로 회복됩니다. 인간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는 잘못된 습관의 반복과 그로 인한 긴장이 원인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스스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잘못된 습관과 올바른 습관의 차이점을 알게 해 줌으로써 긴장을 이완으로 바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단계가 되면 문제는 이제 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의 문제가 된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수련장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중요하게는 일상생활 속에서 배운 것을 실천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서서히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서서히 자연적으로 돌아가게 되면 현재 건강하지 못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기 시작합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최 원장의 경우는 단 하루 만에 효과를 느꼈다고 한다. 스스로 얼마만큼 알고 문제 해결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절실해야 치유 효과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알렉산더 테크닉이 필요한가? 이 물음에 대해 최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해 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은 사람. 문제 해결에 간절한 사람에게 알렉산더 테크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자세가 불편한 사람. 균형 잡힌 신체와 정서적 안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최 원장은 “일례로 누군가 소개로 대략적인 이야기만 듣고 찾아온 사람들보다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치유할 목적의식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경우 치유의 효과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에 절실한 사람만이 배운 것을 실천합니다. 변화가 없는 사람들을 보면 간절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습니다."

알렉산더테크닉 대중화 배우 ‘유아인’ 

mbc'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유아인의 알렉산더테크닉 운동 모습(출처:mbc)
mbc'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유아인의 알렉산더 테크닉 운동 모습(출처:mbc)

배우 유아인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프로그램, 연기자들과 알렉산더의 접목은 어떤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는가. 연기자들은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기에 자신의 감정을 잘 사용해야 한다. 배우 유아인은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평소 긴장을 많이 한다. 나는 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하고 있는 줄 몰랐는데, 화면으로 보니 긴장하고 있었다”라고 말 한 바 있다. 이에 최 원장은 “유아인 씨가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운 이유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하고, 내면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창시자인 알렉산더는 배우와 낭송가로서 활동 중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의사도 문제의 원인을 몰랐다.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었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자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결심하였다. 그 후 오랜 시간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관찰, 비교,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마침내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었고, 그의 증세는 사라지게 되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연기자ㆍ연주자 등 예술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다가 일반인들에게 퍼져나갔다. 2003~4년경에 한국에 도입되었고 2008년에 협회가 결성되었으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배우 유아인의 경험을 통해 1년여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유아인을 통하여 최근에 알려진 알렉산더 테크닉이 서구에서는 오래전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인물들이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심신을 수련했다고 한다.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 세계적인 작가인 올더스 헉슬리를 비롯해 미국 교육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존 듀이 같은 인물이 바로 이들이다. 또한 해외 교육기관 중 영국의 유서깊은 옥스퍼드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 예일대학교 등 12개 교육기관이 알렉산더 테크닉 교육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ㆍ서울대 등 7개 대학교가 채택하고 있다.

"연기자나 예술인은 잘 긴장하고 잘 이완하는 긴장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 알렉산터 테크닉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최신영 원장은 “스스로 ‘나'를 사용하는 비법을 배워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 자기 사용설명서가 핵심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천영상=유튜브 영상 <알렉산더 테크닉은 왜 효과가 있는가? (과학적 결과로 증명)https://youtu.be/Qu7L8aailR0>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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