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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북극곰...“사람 두 명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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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북극곰...“사람 두 명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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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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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AFPBBNews
북극곰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알래스카 주 외딴 지역에서 북극곰이 난동을 부려 여성과 소년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곰은 알래스카의 서쪽 끝 해안에 있는 웨일즈의 작은 마을에 사는 주민의 총에 맞아 죽었다.

경찰은 29일 화요일 공격에 대해 "북극곰 한 마리가 마을에 들어와 여러 주민들을 쫓았다는 초기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곰이 성인 여자와 청소년 남자를 공격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다"며 "이 곰은 현지 주민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극곰의 공격은 극히 드문 일로, 현지 언론은 알래스카에서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한 사건은 1990년 이후 처음이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NGO 북극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870년부터 201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북극곰에게 살해당한 사람은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격의 빈도는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를 가르는 베링 해협에 있는 약 15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인 웨일즈는 전통적으로 생계를 위해 북극곰을 사냥해온 토착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북극곰은 -- 수컷은 최대 1,500파운드(680kg)까지 자랄 수 있다 – 기후변화로 북극 서식지가 전 세계 다른 곳보다 4배나 빠르게 따뜻해지면서 위협에 직면해 있다.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북극곰들은 물개를 찾고 이동과 번식을 위해 얼음에 의존한다.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웨일스를 제외한 일부 북극 공동체 마을에서는 주민들을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북극곰 순찰대를 고용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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