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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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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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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FPBBNews
구글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법무부는 화요일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을 고소했다.

이번 소송은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연방 소송으로는 두 번째이며, 2년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전의 사례는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구글의 검색 엔진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 말에 재판에 회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검찰은 구글의 매우 수익성 높은 광고 사업을 겨냥하면서 다른 회사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구글은 광고 사업으로 2021년에 2,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모회사 알파벳의 가장 큰 돈벌이이다.

미국은 구글이 독점을 통해 불법적으로 수익을 냈으며 "광고 산업의 합법적인 경쟁을 타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디지털 광고 기술에 대한 독점을 위해 반경쟁적이고 배타적이며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법무부(DOJ)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테네시, 버지니아 등 8개 주와 함께 시작했다.

이 사건의 중심은 광고 기술 사업에 대한 구글의 지배력이다.

검찰은 구글이 중요한 부문의 구매와 판매 측면을 모두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웹사이트 제작자들이 더 적게 벌고 광고주들이 더 많이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리사 모나코 미 법무차관은 성명에서 "구글은 엄청난 이익을 추구하면서 온라인 출판사와 광고주,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번 연방 소송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 광고 기술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의 앱 시장을 불법적으로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한 주 소송에 따른 것이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분석가 에블린 미첼은 "구글은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광고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의 광고 사업은 규모와 광고 상품의 통합 방식 때문에 그만큼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자로 아마존, 페이스북 소유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면서 독점에 대해 부인해왔다.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오늘 법무부의 소송은 매우 경쟁적인 광고 기술 분야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려고 시도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소송이 "혁신을 늦추고 광고료를 인상하며 수천 개의 중소기업과 출판사의 성장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기술 로비단체인 컴퓨터통신산업협회는 이번 소송이 신문과 TV, 라디오 광고를 포함한 오프라인 경쟁사들도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CCIA는 "디지털 광고가 인쇄, 방송, 옥외 광고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주장은 이유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유럽에서 광고 사업에 대해 중대한 조사에 직면해 있는데, 유럽 위원회는 올해 말 구글을 고소할 수도 있다.

미국은 세계적인 기술 대기업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의 본거지이며 그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해 주로 법원에 의존해 왔다.

이달 초 바이든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수년간의 정치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기업들에 더 엄격한 규칙을 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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