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국토부, 바이오디젤 생산용 미세조류 해양실증배양장 건설
상태바
국토부, 바이오디젤 생산용 미세조류 해양실증배양장 건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10.2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양생명공학기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 미세조류 대량배양 실증배양장 준공식을 30일 인천 영흥도(영흥화력발전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해양배양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해양미세조류를 해양 광생물반응기에서 대량배양하는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배양장 크기는 18.5m×22m로, 배양액 2톤을 생산해낼 수 있는 규모이다.

본 연구는 1단계 연구를 통해 해양광생물반응기, 바이오디젤전환기술 등의 개발에 성공했고, 개발된 바이오디젤은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기준을 통과했다.

연구팀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2단계 연구에서 실증배양장 구축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응용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제3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전체 사용에너지의 최소 11%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했고, 신재생에너지 중 1,036만 TOE을 바이오에너지로 대체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에는 바이오디젤을 비롯해, 바이오알콜, 수소, 에탄올 등이 있는데, 바이오디젤의 경우 석유유래의 연료와는 달리 이산화탄소로부터 만들어져 환경친화적이며, 액상 연료이기 때문에 기존의 연료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3단계에 연간 5만TOE 규모의 디젤 생산 플랜트 시설과 생산공정을 완성하고, 궁극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간 5백만TOE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바이오에너지 중 48.3%를 생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해양 바이오디젤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화에 한걸음 다가갈 뿐만 아니라, 해양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