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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과거 권리 남용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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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과거 권리 남용 유감”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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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 (오른쪽) ⓒAFPBBNews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 (오른쪽)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요일 1960년대의 폭력적인 반공 숙청과 1990년대 후반 실종된 학생 시위자들의 포함하여 과거에 저지른 대규모 인권 침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1960년대 중반에 독재자 수하르토의 오랜 통치로 피비린내 나는 광경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50만 명 이상의 좌파들이 국가 전역에서 학살되었다.

이 사건은 한때 중국과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인도네시아 공산당(PKI)의 붕괴로 이어졌다.

위도도는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국궁에서 열린 연설에서 "진심으로 이 나라의 지도자로서 여러 사건에서 중대한 인권 침해가 일어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동정하고 공감한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법적 결의를 부정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권리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수하르토의 30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1998년 대규모 거리 시위에서 수십 명의 학생 시위자들과 운동가들을 살해되고 납치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가 권력을 잡기 전인 196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발생한 10건의 인권 침해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는 그가 작년에 인권 침해를 조사하도록 지시한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2003년 수십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경찰관들이 살인, 고문, 납치 혐의로 기소된 것을 포함해 파푸아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를 인정했다.

파푸아는 1960년대에 인도네시아가 장악한 이후 수십 년간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해왔다.

인권 단체들은 위도도의 유감 표명이 이전의 몇몇 다른 인도네시아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스만 하미드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국장은 AFP통신에 "인식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유감만이 아니라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정부는 법원을 통해 인권 유린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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