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전남도는 국내 건설사 대표, 발전사업자,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태양광 모듈생산 업체 대표 등 60여명을 초청, 녹색에너지 자립섬 추진계획 설명회를 지난 25일 목포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도는 도내에 소재한 275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섬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R&D 실증(시범) 사업자로 참여하게 될 (주)우진산전이 독립형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구축 기술에 대해,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참여 희망하는 코오롱글로벌(주)가 대규모 도서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자립 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 담당관은 이날 발표에서 "전남의 에너지 자립 섬은 한전 전력 계통 섬 168개와 자가발전 도서 107개를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한전 계통연계 도서는 정부 보급사업이나 대형 발전사들을 유치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가발전도서는 관리운영 주체별로 한전과 지자체가 구분해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이 국비 등 사업비 288억 원(국비 138억․ 도비 30억․ 한전 120억)을 지원받아 전남에 추진(주관기관 전력연구원) 중인 녹색에너지 자립 섬 실증 시범 사업은 한전 계통 섬과 자가발전 섬에 전력 공급의 최적화를 구현하는 전력망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주)우전산전 이사는 "제주도에서 태양광, 풍력발전기, 에너지 저장장치, PCS, 모니터링 시설 등을 구축해 자체 개발하고 있는 독립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시범사업으로 전남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영광 대마산단에 입주 예정인 공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 에너지 자립 섬 진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전 전력이 계통된 섬을 대상으로 발전사업 모델을 제시한 코오롱글로벌(주)의 김장환 팀장도 발표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섬들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관광자원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주민을 참여 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이어 신안 지도에 소재한 신안동양태양광발전소와 영광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했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