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시대 교육은 정해진 교과과목에 따라 진행되는 학교교육만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급변하는 시대에 교육도 변하지 않으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급변하는 시대는 프로젝트에 의한 구체적인 빅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선진국가는 PBL STEAM MAKER 교육으로 빅데이터시대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부의 평생교육정책 전환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빅데이터시대에 필요한 시대 변화에 따라 학위 수여 제도도 바뀌고 평생교육 체계도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평생교육법’ 제9조 제1항에 따른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이 대학 재학생이 아닌 일반 성인도 대학에서 개설되는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수강하고 이를 누적해 학점·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한다.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지역의 평생학습 진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정책이 발표되었다.
학점취득을 통한 학위수여가 일반화될 것이다. 세계 교육은 변하고 있다. 프랑스의 최고 명문대학으로 부각된 에꼴 42대학의 교육은 일반대학과 완전히 다르다. 교수가 있으나 일반대학처럼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는 없다. 학교 교실은 있으나 정해진 강의도 없다. 학교 전체가 교실이고 강의실이다. 학생 성적으로 평가하는 시험도 없다. 암기력을 평가하는 제도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대학에서 3가지는 절대적인 대학요소이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늦게 개설된 에꼴 42대학은 절대적인 3가지 요소(교수, 교실, 시험)가 없기 때문에 최고 명문대학이 되었다.
미국대학의 변신은 1995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스텐퍼드대학의 프로젝트PBL 수업 방식은 하버드대학의 최고인기 강좌를 바꾸어 버린 교육프로그램이 되었다.
왜, 미국대학이 변하고 있으며 변했을까?
대학을 다니는 이유가 취업이거나 창업이다.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의 경영전략은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교수를 신입사원으로 선발하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이론중심의 사원을 선발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이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실전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상품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시대변화에 따라 급속하게 변하는 소비형태에 따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도 세워야 한다.
기업의 모든 것은 프로젝트에 의하여 수립되고 추진된다. 기업이 원하는 창조적 사원은 프로젝트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사원이다. PBL 교육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학습시키는 교육방식이다.
한국대학은 정해진 교과목에 의한 수업으로 PBL방식을 추진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교수에 의한 수업이다. 평생학습은 교수에 의한 수업에서 탈피하여 정보에 의한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교수 개인의 정보를 학습하기 보다는 빅데이터에 의한 정보에 의한 수업으로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부가 평생교육의 방향으로 학위를 비롯한 사회경험, 경력을 인정하겠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정해진 교과에서 탈피하여 실질적인 사회문제, 기업문제를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실생활 중심교육이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다.
PBL은 Problem based learning, project based learning의 두가지 의미가 있다. PBL은 주제를 선택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어 팀이 협력하여 해결한다.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STEAM이고 5가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 요소로 시나리오를 구체화 시킨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빅데이터를 통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각자의 생각과 팀원의 생각을 비교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는 PBL STEAM MAKER 과정으로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을 키움으로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창조적 인재로 육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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