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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논산 백일헌 종택’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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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논산 백일헌 종택’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2.10.2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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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 있는 ‘논산 백일헌 종택(論山 白日軒 宗宅)’을 중요민속문화재 제273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논산 백일헌 종택’은 백일헌(白日軒) 이삼(李森, 1677~1735) 장군이 1728년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하는 데 이바지함에 따라 영조가 내린 하사금으로 1700년대 초에 지은 집으로 창건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조선 상류 주택의 구성 요소인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사당과 문간채 등이 경사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게 지어졌다.

가옥 내의 영역구성 수법이나 동선체계 등 건축 구조·양식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공신의 책봉과 관련된 교서(敎書) 등 많은 고문서와 백일헌유집(白日軒遺集) 등 서적, 언월도(偃月刀) 등 무관(武官)과 관련된 많은 유품이 보존돼 있어 역사적이고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사당과 함께 제례 용품 등도 잘 보존되고 있어 기제(忌祭), 차례, 가을 시제(時祭) 등 전통의례도 잘 전승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논산 백일헌 종택’의 체계적인 관리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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