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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창립 60주년…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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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창립 60주년…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22.11.2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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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석유화학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
플라스틱 산업 유공자 및 60주년 기념 포상·시상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플라스틱산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플라스틱산업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11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회장 이광옥) 주관으로 개최됐다. 

플라스틱산업 관련 전국 11개 협동조합 및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플라스틱산업의 날은 지난 2012년 프라스틱연합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플라스틱산업인의 축제로 플라스틱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왔다. 

특히, 올해는 연합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국회, 정부,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산업의 발전사를 돌이켜보고, 당면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플라스틱산업인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광옥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구온난화, 해양폐기물 문제 와 함께, 글로벌 탄소중립 및 에너지 위기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플라스틱산업의 여건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높은 원재료 비중과 낮은 기술력 및 생산성, 전문 생산인력의 부족, 생산시설 및 설비의 노후화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 플라스틱산업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소재 확대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에 고기술 중심의 중간재 산업 참여를 확대하고 저탄소, 탈탄소 기술발전을 통해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광옥 회장은 “오늘 업스트림인 석유화학산업과 다운스트림인 플라스틱산업간 체결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은 탄소중립 이행과 ESG경영체제 도입 등 대내외적인 변화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언적 의미를 가진다”며 “이 협약을 통해 양 산업이 오늘 행사의 주제인 ‘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상훈 국민의 힘 국회의원,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신면 서울지방조달청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등 국회, 정부,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우원식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로 플라스틱-석유화학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축하하고 협약을 주도한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를 격려했다. 

특히, 우원식 의원은 “플라스틱산업이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행사는 1부는 플라스틱-석유화학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이 2부 플라스틱산업 유공자포상 3부 60주년 기념포상으로 진행됐다.

플라스틱-석유화학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과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표준계약서, 공동구매 등 거래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 친환경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 공동 대응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은 연합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체결했다. 향후 상생협의회의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상생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양 산업간 상생협력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이날 포상은 대통령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조달청장 표창 등 25점, 60주년 기념 특별포상이 13점 등 38명의 수상자를 선정·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인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 상’은 역대 아홉 번째로 신진문 (주)태광뉴텍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 

신진문 회장은 1974년 창업 이래 50여 년간 시설원예용 피복자재인 하우스용 필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PET 시트를 생산하는 등 국내 플라스틱 산업발전을 선도해 왔다. 신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계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일찍부터 협동조합 운동에 투신해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제14대 이사장 및 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원로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아 중소기업간 상생교류 및 상호협력에도 노력해 왔다.

한편, 플라스틱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인 합성수지를 성형·가공하는 소재·부품산업으로 기업체 수는 2만 개 종사자 수는 23만 명, 생산액은 54조 원으로 제조업의 3.8%를 차지하며 2022년에는 뿌리산업으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 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 △이광옥 (주)반도 대표이사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김두후 (주)금용산업 대표이사 △김용춘 영일물산(주) 대표이사 △박경빈 동성화학 대표, △박금남 (유)진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노철 진한공업(주) 대표이사 △장한봉 한영공업사 대표 △최수정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공공행정가(7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박병천 한미프라스틱(주) △이재임 (주)남경 대표이사 △정광호 현대수지공업사 대표 △황홍택 (주)구원 대표이사(4명)

조달청장 표창 △신이봉 (주)명성화학 대표이사 △조형호 대림비닐공업(주) 대표이사(2명)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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