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인도 야생동물 보호당국은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에서 10개월간 13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진 호랑이를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호랑이는 5살 수컷으로 마취로 잠들었다가 포획됐다. 당국은 지난주 이 호랑이가 인간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포획을 허가했었다.
호랑이는 이 주의 삼림지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3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2명을 죽인 적도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자에 따르면 희생자는 모두 숲 속에서 습격당했다. 희생자 중에는 숲에 사는 사람이나 장작을 주우러 들어간 사람도 있었다.
호랑이는 야생으로 돌아갈지 사육할지 결정할 때까지 수의사의 감시 하에 놓일 것이라고 한다.
8일에도 동부 비하르(Bihar) 주에서 9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진 호랑이가 경찰에 사살됐다.
중부 마디야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의 대학들은 캠퍼스 주변에 호랑이가 출몰하고 있다며 일몰 후에는 돌아다니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2019~2021년 100명 가까이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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