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일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운로 378 농업회사법인 우리미단(주)은 최근 서산쌀국수 미국 뉴욕 수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팅을 위해 제품 선적절차에 들어갔고 테스트 마켓팅 후 미국 LA 휴스턴 홍보관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출시되는 제품은 버미셀리, 스파게티, 페투치네, 소바 등이다.
또한, 이 회사에서 만든 서산 쌀냉면은 한인식당으로 공급되어 기존 밀가루 냉면을 대체할 예정이다.
우리미단(주) 박석린 대표이사는 "그동안은 원료곡 수급이 원활치 않아 본인이 직접 쌀국수 가공전용벼인 팔방미 농사를 지으면서 제조했으나 수요량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는 원료곡의 안정적 수급과 가격경쟁력이 관건"이라며 "내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밀가루 대체용쌀 분질미 재배 지원사업에 국수류 가공용쌀 팔방미가 포함되어 공공비축미로 적용되면 수입밀가루 대체 국수전용쌀로 만든 한국형 쌀국수가 K-PASTA로 세계 국수류 시장을 밀가루 건면에서 우리쌀로 만든 조리성이 좋은 건강 생숙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유럽, 일본 등과 수출입 상담을 하고 있고 특히, 일본은 직접 공장을 방문하여 쌀냉면과 쌀소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형 쌀국수가 해외에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글루텐프리 음식으로 식이섬유 성분이 있어 건강식으로 인정받고 조리성이 좋아 탄소중립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에서 조명 받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식품유통망이 대기업 중심으로 기존 수입 밀가루 제조 및 유통 카르텔을 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례가 되지 않길 바라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서 식량자급과 쌀수급 안정을 위한 묘책으로 독창적인 한국형 쌀국수 가공기술력을 활용한 쌀가공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kji5503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