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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와 쌀수급 조절을 위한 쌀가공산업 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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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와 쌀수급 조절을 위한 쌀가공산업 정책 기대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2.10.1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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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2023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39곳을 선정하며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값 안정화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쌀가공산업 육성대책을 세워 본격적인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NS뉴스통신=김종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밀수입을 대체하고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며 고질적인 쌀수급 조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조성등 쌀가공산업 육성방안을 구체화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39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루쌀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수입 대체에 적합하고 시기적으로 늦은 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월 지자체 등을 통해 신청·접수한 결과 모집 목표 면적 2000㏊를 초과한 3300㏊가 접수됐다. 공동경영면적 100㏊ 이상의 규모화된 농업법인이 20곳이나 신청했다.
이번에 가루쌀 생산단지로 선정된 경영체는 모두 밀, 보리,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이모작 작부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9개 생산단지를 모델링하여 연차적으로 늘려갈 것으로 본다. 더불어 밀 수입 대체율이 가장 높은 국수류의 가공용벼인 팔방미 등도 함께 포함하여 빠지지 않고 중복되지 않게 종합적으로 계획되어 실행함으로써 정책  목표인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값 안정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쌀가공 기술력을 쌓아온 중소기업체에게도 금번 정책이 희소식이 되길 기대한다.

김종일 기자 kji55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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