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대통령은 6일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즉각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1994년부터 옛 소련 구성국 벨라루스를 엄격히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는 이색적이고 과격한 언행으로 유명하다. 2020년에는 하루 한 잔 보드카를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루카셴코 씨는 정부 회동에서 "10월 6일부터 모든 가격 인상을 금지한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부터 금지"라고 말했다.
루카셴코 씨는 소비자물가에 대해 전년 대비 18% 상승으로 상궤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류도 유제품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민스크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계란이 부족하다며 과제는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을 78%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것과 2020년 대선 이후 강도 높은 단속을 이유로 서방으로부터 잇따라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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