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43 (금)
남성근로자 육아 휴직 늘어…육아 인식 변화?
상태바
남성근로자 육아 휴직 늘어…육아 인식 변화?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2.10.1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육아휴직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육아에 대한 의식이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남성근로자의 육아 휴직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가량 늘어난 1351명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은 육아휴직은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기간 중에는 고용센터에서 월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를 육아휴직급여로 지급한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의 증가폭이 여성보다 더 커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08~2011년 동안 여성 육아휴직자가 연평균 25.4% 증가한데 비해 남성 육아휴직자의 경우 이 수치의 2배가 넘는 연평균 58.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이유는 '어린 자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배우자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여성에게만 육아를 전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무엇보다 남성들이 육아를 분담한다는 자세를 가져야하고, 여기에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