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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 건강한 정신 위한 ‘희망서울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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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 건강한 정신 위한 ‘희망서울 콘서트’ 개최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2.10.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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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서울시는 18일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blutouch) 문화페스티벌 일환으로 ‘2012 블루터치와 함께하는 희망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음악을 통해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서울시민이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 조사(2011)’에 따르면 서울시민 26%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증상이 있음에도 아무런 도움이나 상담을 받지 않은 경우는 65.4%를 차지했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일시적인 증세이므로 그냥 두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해서(56.5%)’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담을 받더라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18.2%)’, ‘상담을 받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13.5%), ‘상담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서(11.8%)’ 순으로 여전히 우울증도 하나의 정신질환이라는 인식 부족과 상담에 대한 선입견을 보이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20년 우울증이 전 연령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2012 블루터치와 함께하는 희망서울 콘서트’는 서울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출시 5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통해 정신건강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 서울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blutouch) 출시와 함께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과 홍보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블루터치 런칭데이 기념 및 세계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역대 서울시 정신건강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깊어가는 가을밤 뜻깊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남경주(제7대 정신건강 홍보대사), 최정원(제8대 정신건강 홍보대사), 가수 소향은 감미롭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서희태(제12대 정신건강 홍보대사)는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신건강홍보대사는 매년 릴레이 형식으로 위촉되어 정신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시민에게 전달하는 전령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김연주(배우)씨가 제16대 정신보건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18일에 진행되는 ‘2012 블루터치와 함께하는 희망서울 콘서트’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콘서트 당일 참여자 전원에게는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보 책자가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음악을 듣고 느끼는 것도 정신건강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음악을 통해 시민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정신건강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하여 자살위기 상담전화 핫라인을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홈페이지들을 ‘블루터치’ 홈페이지로 통합해 정신건강 진단에서 관리까지 한 번의 클릭으로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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